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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을 기해 http://sedrinne.tistory.com/로 이전했습니다 :) 티스토리에서 다시 만나요 ^-^ 모처럼 주말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다 :) 그래도 내일은 자리를 맡으러 새벽 6시에 일어난다거나, 하루 7교시 수업을 듣는다거나, 한시간에 ppt 100장을 미친듯이 필기를 해야한다거나 이런일이 없으니 안심이다. 괜히 3시간째 놀고 있는데, 차라리 글이나 적으며 즐거운 마음을 달래보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작년 한 해동안 내가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이 바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었다. 내가 고3때도 제일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다. 왜 세상에는 공부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일단 나는 공부하는 방법을 크게 둘로 나누어보고 싶다. 어쩌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spectrum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 어떤 사람이 양 극단의 정점에 자신의 공부방법이 위치해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 공부 방법이 spectrum의 형태를 취하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24시간을 최대한 투자하는 사람도, 사람인 이상 어느정도의 휴식시간은 있을 것이다. 반대로 놀만큼 노는 사람도 생각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해야한다고 여길 때에는 자신의 여가에 대한 욕망을 이기고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의 100%를 최대로 집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긴 이야기는 접기>> 내가 제시한 스펙트럼의 양 극단을 오가면서 나를 계속해서 되돌아보고 공부 방법을 반성해봄으로써, 본과에 진입한지 3번째 학기를 지나서야 지금에서야 나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모두 자기 마음과 뇌에 입력된 "기준"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제 나는 감히 이야기 한다. 공부를 잘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조금 공부해서 성적받는 교양 수준의 시험은 논외로 치자. 적어도 전공 공부나 고등학생 이상의 공부량에서의 이야기다.) 1. 내가 만약 천천히 하루종일 공부하는 타입이라면? 이런 타입의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공부 기준"의 변화이다. 이런 타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고 있으나 이미 뇌에 입력된 "공부하는 속도와 양의 기준"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행동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고정된 성적"을 얻고 있는 것이 제일 큰 장애물이다. 지금의 공부 기준을 타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몸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머리 속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서 가장 변화하기 어려운 상태라 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공부량을 기준으로 잡았다. 가령, 나는 2~4주에 한번씩 시험을 치므로, 시험 전에 이 내용을 몇번이나 보고 들어가는가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2주 전 시험에서는 범위를 1번 보고 시험쳤다면, 그 다음번에는 2번보고 들어갔고, 그 다음번에는 2번보고 족보도 두어번 외운 뒤 들어가는 방식이다. 시험이 특별히 없는 사람이라면 그 날의 공부량을 기준으로 하면 되겠다. 만약 내가 이번주에 내용을 1000page 공부했다면, 다음주에는 1500page를 보든지, 1000page를 두번 보기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목표량을 늘림으로써, 같은 시간에 좀 더 집중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런 변화를 제일 처음 느낀 것은 고등학교 때였는데, 언어영역 80문제를 2시간 내내 풀던 내가 1년동안 매일 언어영역 1회를 집중해서 풀도록 연습한 결과, 나중에는 50분만에 다 풀고 채점과 해설까지 1시간 내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내가 수능을 치던 해에 언어영역이 매우 길어서 다들 언어를 두어페이지 못풀었던 반면 나는 이 연습 덕분에 시간이 딱 10분 남아서 상대적으로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었다. 이런 변화는 정말 몸으로 체험되는데, 내가 2시간만에 언어영역을 풀 때에는 한창 풀다가 몇번이지? 하는 생각이 들때쯤이면 2-30번 대였던 반면, 50분만에 다 풀게된 시절에는 몇번이지? 라고 생각하면 이미 5-60번을 풀고 있었다. 이렇게 집중해서 문제를 풀면 당연히 점수도 올라가는 것이 물론이다. 특히 어릴적부터 항상 천천히 하루종일 공부한 사람이라면 '집중하는 순간의 느낌'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정말 최대로 집중하다가 풀리는 순간에는, 정말 '아스트랄에서 빠져나오는' 느낌이 난다. 주위의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하여 몇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는 날까지, 뇌 속에 각인된 나의 공부효율을 변화시켜보자. 그렇다면 이미 갖춘 시간에 최대의 공부효율이 곱해져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내가 만약 놀만큼 놀다가 막판에 달리는 타입이라면? 이 타입의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가장 큰 오류를 단번에 날려버리고자 이 한문장을 말하고 싶다. "평소에 논다고 공부가 더 잘되는 것이 아니다." 간혹 사람들은 지금 놀면 나중에 공부를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핑계대며 놀곤 한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다. 예를 들어 시험 공부 때문에 1달 동안 거의 매일 4-5시간 밖에 수면을 못취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공부에 지쳤다면 시험을 치르고 난 주말동안은 휴식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게 잘 쉬고나서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공부해야지'라고 이성이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내일'이 되어서 다시 '오늘도 쉬고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공부를 돕는 휴식이 아닌, 공부를 방해하는 놀이다. 즉, 공부란 습관이다.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면 질릴 것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규칙적인 공부라는 행위 자체가 지속적인 공부를 더 쉽게 만든다. 이런 타입에서 제일 중요한 행동변화는 '공부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고, 이런 행동 변화의 포인트는 '노는 시간을 따로 만들지 마라'는 것이다. 필요하면 놀지 말아라. 놀려면 잠을 줄여서 놀아라. 그래도 견딜 수 있다면 그 시간에 다시 공부를 하고, 놀고 싶으면 다시 잠을 줄여서 놀아라. 적절한 휴식을 필요하다. 하지만 노는 것을 휴식으로 착각하여 정당화하지는 말아라.3. "그냥 계속 노는 타입" : 사실 2번 타입의 사람은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적다. 오히려 자신이 2번 타입이라고 착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 3번 타입이다. 이 사람들은 곤란하다(...) 아직 시간도 효율도 획득하지 못했다. 내가 효율만은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진정한 효율은 적어도 최소한 갖춰야 할 시간 이상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이다. 그냥 계속 놀다가 수렁에 빠져본(...) 사람으로서 이 타입에게 권하는 말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일단 '시간'부터 획득하라는 것이다. 일단 '시간'과 '습관'을 획득하면 1번 타입에게 권한 방식을 통해 시간과 효율을 모두 잡는 단계로 올라가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간을 획득하는가? 집에서 공부하시는가? 이미 몇달동안 실패만 거듭하고 있다면 당장 포기해라. 주위에 독서실이 있다면 더할나위없다. 당장 내일 아침에 등록하고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공부하라. 시간을 갖지 못하면 효율은 얻을 수 없다. 주위에 있는 공립 도서관을 활용해라. 들어갈 수 있는 대학도서관도 좋다. 매일 출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매일의 계획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여 정해진 시간에 퇴근해라. 공부가 잘 안된다고 집에 오지 말자. 집에 온다고 갑자기 잘되는게 아니다. 차라리 나가서 커피나 한잔 뽑아먹으며 주위를 환기시킨 후 다시 집중력이 높아질 때 까지 공부에 열중하면 놀랍게도 다시 공부가 잘되는 순간이 옴을 깨달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오늘만은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2일 전에도 안됐고 일주일 전에도 안되었는데 오늘만은 왜 될꺼라고 생각하나? 안된다. 오늘 하루를 낭비하는 결과가 나올 뿐이다. 내 나름대로 이미 머리 속에 박혀있던 공부의 스펙트럼에 맞추어 공부 잘하는 방법을 길게 써보았다. 좀 더 자세히 설득하려다보니 너무 길어져버린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공부도 결국 인성 수련하듯 계속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그 방법에 있어서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는 거 :) 덧. (오해를 피하고자) 이 글은 지금보다 성적 혹은 결과를 개선하고자 하는데 잘 개선되지 않는 경우를 위한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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